옥천군민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편의와 독서 생활화를 위해 경로당이나 단체에 일정기간 도서를 대출해 주는 ‘순회문고’를 운영한다.

순회문고는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1회 200권 이내로 도서를 대출해 주는 일종의 이동문고로, 지난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7곳에 도서 2천600권이 지역 곳곳을 찾아갔다.

▲ 옥천군민도서관이 경로당이나 단체에 일정기간 도서를 대출해 주는 ‘순회문고’를 운영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동화책,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배달하는 자기계발서, 군인들을 위한 자기소양, 직업관련 도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도서 등이 대출되어, 경로당, 보육원, 군부대, 병원 등에 비치됐다.

김영철(75, 군서면)씨는 “이 나이에도 책을 읽다보니까,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순회문고를 희망하는 마을이나 단체는 옥천군민도서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lib.oc.go.kr) 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평생학습원 도서관운영팀 730-361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옥천군민도서관의 장서는 4만7천여권으로 그 중 2천300여권이 순회문고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