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보건소(소장 임순혁)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가관리 운동교실’이 100세 시대의 과제를 풀어 줄 건강증진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고,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는가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지가 100세 시대의 과제다.

대청호반을 끼고 있는 청정 지역 옥천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3.9%의 초고령화 인구 구조를 보이고 있어 100세 시대에 따른 노인건강 및 만성질환 예방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자가관리 운동교실’은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운동하고 건강 올리GO, 교육받고 지식 올리GO’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 옥천군 보건소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가관리 운동교실’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주 3회(월,수,금요일) 운영하고 있는 운동교실에는 매번 만성질환자 80여 명이 모여 건강체조를 함께 하고, 한 달에 1번씩 전문강사를 초빙해 운동, 영양, 음주․흡연, 구강 등 분야별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최현숙 교수의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 강의에도 1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 교수는 “건강은 정기적인 신체활동과 올바른 식생활이 좌우 한다”며, 만성질환자들이 식생활에서 염분과 지방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고, 식탁 위 소금통 없애기 △소금, 간장 반으로 줄이고 젓갈류, 장아찌 등 피하기 △소금, 간장 대신 향신료를 사용하고, 외식 횟수 줄이기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 줄이기(계란 노른자, 오징어, 새우, 장어, 알류, 내장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하기(잡곡밥, 생과일, 생야채, 해조류 등)등을 강조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알아야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며 매주 함께 운동하고, 매월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자가관리 운동교실’에 꾸준히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