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스트]  대전시가 단독주택에 이어 공동주택 아파트 베란다 난간을 이용한 미니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을 추진한다.

미니태양광은 태양광 패널과 발코니 고정장치, 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설치 면적도 적고, 설치 이전도 쉽게 해체가 가능해 가전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손쉽게 자가발전설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베란다 난간을 활용하는 초소형(200~300W) 발전설비는 250W설치를 기준으로 월 약 3000원에서 1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되며, 이는 900리터 양문형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지원대상은 약 250가구로 설치비는 250W가 70만원 이하가 될 예정이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용량에 따라 설치비의 약 50% 정도인 가구당 32만원에서 48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8일까지 태양광분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남향 베란다를 가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대전시의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한 미니태양광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며, 단독주택에는 2009년 68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옥상·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 425가구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