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8일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전YWCA 등 2개 경제단체 및 ㈜케이티씨에스, 서비스탑주식회사, ㈜그린씨에스, 로쏘(주)성심당, ㈜플랜아이 등 5개 기업과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가 단체들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통해 저출산과 저성장 극복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전일제 근로자가 필요(자녀보육, 퇴직준비, 학업, 간병 등)한 때에 근로시간을 줄여(주 15~30시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단체는 소속 회원사가 전환형 시간선택제 및 대체인력 지원 제도를 원활히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포럼 및 박람회 등을 통해 적극 안내 및 홍보할 계획이다.

기업은 소속 근로자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때에 자유롭게 시간선택제 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 및 확산하여 우수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재정 지원(사업주 지원금 월 최대 120만원) 등을 통해 기업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컨설팅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형정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면서“오늘 협약에 참여한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대전지역부터 ‘경직된 인식’과 ‘보이지 않는 차별’을 철폐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