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조사․분석한 ‘옥천군 보육시설아동 건강행태’ 조사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옥천군 관내 보육시설 32개소 만3~5세 아동 900여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보육시설의 협조를 받아 각 아동의 부모가  5개 영역 26개 지표조사에 응답한 결과로, 17개 지표는 보육시설별 옥천군 평균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9개 지표는 건강행태가 낮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조사됐다.

영역별 주요 조사결과를 건강보험공단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영유아건강검진결과와 비교 분석하면, 만5세 식생활 영역 ‘주7회 아침 식사 섭취율’은 52.7%로 전국 69.5%, 충북 63.9%보다 현저히 낮았다.

‘아침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만3세의 경우 54.0%, 만4세는 53.7%로 전국(만3세 58.8%, 만4세 61.8%), 충북(만3세 57.2%, 만4세 61.4%) 대비 낮게 나타났고,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실천율’도 46.9%로 전국 65.3%, 충북 62.1%보다 매우 낮았다.

헬멧 및 관절보호대 착용률, 놀이 시 차도 이용률 등 안전사고예방 영역은 전국, 충북, 옥천 통계와 비교해 모두 개선이 필요한 지표로 조사됐다

하지만 신체활동 영역 ‘하루 1시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국 33.1%, 충북 33.6%보다 훨씬 높은 62.2%의 결과가 나왔다.

군 보건소는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보건사업 계획에 △주7회 아침식사 섭취율 △아침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실천율‘을 중점 개선 지표로 선정해 보육시설별 맞춤형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미 취학아동의 건강생활에 대한 전국, 지역별 통계자료가 없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며 “다음 달에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보육시설대상 사업운영에 대한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