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난 12일 관내 한우농장 2곳에서 브루셀라병 양성 확진을 받은 소 73마리와 양성우 자축(새끼) 13마리 등 총 86마리 대한 살처분을 16일 완료했다.

주말 휴일도 반납한 채 해당농장과 비상대책본부를 오가며 조속한 처리를 지시한 신강섭 옥천부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의 빠른 업무처리로 당초계획보다 2일 일찍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다.

▲ 사진- 지난 15일 소 브루셀라 발생농장과 비상대책본부를 오가며 신속한 살처분을 지시한 신강섭 옥천부군수

작업에는 군과 지역 축협, 축산위생연구소, 공중방역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18명의 기관인력이 투입됐고, 전문용역업체 직원 3명과 집게차량 10톤 1대, 5톤 2대 등 총 3대의 장비도 동원돼 오전과 오후 2번에 나눠 작업이 진행됐다.

살처분은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장 안락사 후 전문용역업체로 이송돼 처리됐으며 해당농장은 공동방제단에 의해 내․외부 방역소독이 실시됐다.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2농장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소 입식 및 출하가 제한되며, 남은 소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채혈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점검한다.

신강섭 부군수는 “AI와 브루셀라 등 가축병으로 인해 군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향후 조치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