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주말･휴일을 맞아 ‘제18회 옥천묘목축제’가 열리고 있는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묘목의 고장 충북 옥천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그루’라는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열리며, 매일 한차례 방문객들에게 자두･매실･살구 등 어린 나무를 2~3그루씩 무료로 나누어 준다.

▲ 사진- 묘목 무료나눔 행사 모습

또한, 과실수, 조경수, 꽃나무, 약용나무 등 다양한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식목일을 맞아 많은 인파가 다녀가고 있다.

지난 1일 축제장을 찾은 배무한(38,세종)씨는 “식목일을 맞아 두 살짜리 아이에게 선물할 나무를 구입했다” 며 “집 앞 작은 텃밭에 심어 정성껏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박종배(70,대전)씨는 “10여 년 전부터 옥천에서 묘목을 구입해 선산에 나무를 심어오고 있다”며 뽕나무를 30그루 구입해 갔다.

올해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눈에 많이 띄어,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다육이 식물 심어가기 체험장에는 젊은 부부가족들로 붐볐다.

▲ 사진- 다육이 나눠주기 모습

축제장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다. 수석, 분재, 서각, 야생화 전시가 축제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고 즉석 장기자랑과 문화예술 공연도 수시로 열린다.

지난 1일 축제장을 방문한 신강섭 옥천 부군수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며 “마지막 날까지 차량, 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 묘목의 고장 옥천을 방문한 전국의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