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아동・청소년 건강퍼즐 맞추다’ 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낱말이나 숫자, 도형 등을 올바르게 맞추는 퍼즐놀이처럼 흐트러진 아동・청소년들의 나쁜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짜 맞춰 몸에 익히도록 하자는 목적으로, 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관내 보육시설, 초・중・고등학교, 교육 지원청 그 외 국제절제협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 사진- 2단계 아동・청소년 건강퍼즐 맞추다 사업을 이끌어 갈 옥천여중 학생건강 서포터즈 2기

사업영역은 신체활동, 비만, 영양, 구강, 금연, 절주, 한의약, 정신건강, 개인위생, 성교육 등 10가지로, 지난해 1차 년도 사업에는 관내 보육시설 16개소와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했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11월 1차 년도 사업성과 보고 및 간담회를 열어 사업 참여자들의 비만도, 금연율, 칫솔질 실천율 등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2차 년도 사업은 참여 기관이 늘어, 보육시설 20개소, 초등학교 6개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 1개소로 총 28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올해는 더욱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비만교실, 금연교실, 댄스・걷기・줄넘기 등 신체활동 동아리, 구강서비스, 건강 환경 조성 등을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맞게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아동・청소년 건강퍼즐 맞추다’ 사업을 선도할 ‘학생건강 서포터즈’ 2기도 구성돼 활동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각 학교에서 건강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들은 건강퍼즐 맞추다 프로그램인 비만 및 금연교실, 불소도포, 건강실천 교육, 건강동아리 활동 등에 친구 및 선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생활 실천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전파하는 홍보대사의 역할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성과자료 수집에도 한 몫을 하게 된다.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아동・청소년은 지역의 미래를 밝혀줄 촛불과 같다” 며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퍼즐 맞추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