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마을 공동생활권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보 동아리 참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 함께 걷는 날을 마련한다.

군 보건소는 오는 11일을 만보 동아리 ‘함께 걷기의 날’로 지정하고, 관내 각 마을 60대 이상으로 구성된 만보 동아리 56개 팀 800여 명의 회원들이 동시에 정해진 산책길을 걸으며 건강을 도모하기로 했다.

▲ 사진- 이원면 신흥2리 만보 동아리 (제공- 옥천군보건소)

이들은 올해 초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걷기를 실천해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일조하자고 모인 동아리 회원들로, 지난 2015년부터 마을 단위로 결성한 동아리는 첫해 20개 팀 220명, 그 이듬해 21개 팀 246명에서 올해는 참여 인원수가 부쩍 늘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걷기 운동이 만성질환 예방 및 노년기 건강관리에 최고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군보건소는 밝혔다.

지난해 옥천군 지역사회 건강통계를 보면 걷기 실천율과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전국 및 충북도에 비해 낮은 편으로, 군 보건소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역 내 노인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걷기 동아리 결성과 활동 지원을 보다 강화했다.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걷기 운동은 특별한 장비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다” 며 “노년기 건강을 위해 회원들 스스로 실천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