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치1번지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군민이 대체로 날씬하고 담배연기에서도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만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이 23.5%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충북 도내에서는 최근 3년 간 계속해서 최저 비만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시작한 2008년과 지난해 조사결과를 비교 분석해 내놓은 주요지표를 살피면 흡연율도 큰 감소추세를 보이며, 2008년 26.3%에서 지난해 20.3%로 감소했고 남자 현재 흡연율도 48.5%에서 36.8%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 사진- 지난 10일 군 건강증진센터에서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회 (제공- 옥천군보건소)

이 외에도 고위험 음주율, 저염 선호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혈압 인지율, 건강검진 수진율 등 지표가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으나, 걷기 실천율, 월간 음주율,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평생의사진단 경험률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지표로 나타났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군 보건소에서 실시한 건강증진사업이 군민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며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지표에 중점을 두고 주민 밀착형 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8~10월 관내 만19세 이상 무작위 표본 추출된 주민 886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예방접종, 심정지, 보건기관 이용 등 18개 영역 161개 문항으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강길원 교수팀 주관으로 훈련된 지역사회건강통계 조사원 6명이 선정된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만19세 이상 872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