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이원면 신흥2리가 군에서 추진한 미관개선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산뜻하게 변신했다.

군은 사업비 1500만원을 들여 최근 이원면 신흥2리 일원에 개울가, 초가집 등 아름다운 자연과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재미있는 모습의 벽화사업을 마무리했다.

200㎡면적에 밝은 이미지로 디자인 된 벽화는 어둡고 칙칙했던 시골 마을을 생동감과 활력 넘치는 곳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곳을 오가는 마을 주민들은 “새롭게 단장된 마을 골목길이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하하다”며 “그림을 보며 옛 생각에 젖어 오히려 더 천천히 걷게 된다”고 말했다.

▲ 이원면 신흥2리 벽화 모습

한편 옥천군은 2015년부터 준공 후 5년이 경과된 벽화를 대상으로 보수 정비를 하고, 탈색된 곳은 일부 도색해 전체적으로 재코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100만원을 들여 2011~2012년에 그려진 옥천읍 가화리, 안내면 도율리, 이원면 신흥리 벽화 일부를 재단장했다.

군 관계자는 “한번 조성된 벽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며 관리해 나가겠다”며 “꼭 사업이 필요한 곳에는 신규로 시행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관 조성으로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