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7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김재종 옥천군수와 김외식 군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군의원, 군 복숭아연합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한 명품 복숭아 판촉행사를 펼쳤다.

폭염 탓에 시청 광장이 아닌 로비에 판매부스가 차려, 지난해보다 판매부스가 적어지긴 했지만,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대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복숭아는 2kg짜리 1박스에 1만원에서 1만2천원, 3kg짜리 1박스에는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 정도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시식용으로 준비한 복숭아가 30여분 만에 동이 난 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일도 벌어졌다.

올 여름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향과 맛이 더욱더 짙어진 복숭아는 판매대에 올려놓자마자 금세 팔려 나가며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판매가 마감되기도 했다.

판촉행사를 위해 농가에서 준비한 복숭아는 총 400박스에 1840kg 정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리며 농사지은 복숭아가 큰 인기를 끌며 모두 판매되자 농가에서는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 대전시청 복숭아 판촉활동 모습

군은 서울, 부산, 청주 등 도시 지역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농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 행사를 통해 옥천복숭아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