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옥천군 상계공원(옥천읍 상계리)에서 열린 제8회 옥천짝짜꿍 동요제에서 수원시 늘해랑 중창단의 ‘옹기가 뚝딱’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동요제는 ‘졸업식의 노래’,‘짝짜꿍’의 작곡가인 정순철 선생(1901~1950)의 동요사랑 마음을 기리기 위해 옥천지역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정순철기념사업회(회장 이규선)에서 마련했다.

정순철 선생은 일제강점기 색동회 회원으로 방정환·윤극영 선생과 함께 어린이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많은 동요를 창작했으며, 정순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고향 주민들이 선생의 뜻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짝짜꿍동요제를 열고 있다.

동요제는 지난달 24일 예선을 거친 13개팀 132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동요제 결과 ▲대상은 수원시 늘해랑 중창단(소화초등학교 김우주외 9명) ‘옹기가 뚝딱’이

▲금상 창원시 하늘소리 중창단(동부초등학교 김민지외 10명) ‘과수원길’

▲은상 옥천군 장야초 중창단(장야초등학교 권민송외 11명) ‘무지개빛 하모니’, 아산시 맑은 소리 중창단(온양권곡초등학교 김병화외 9명) ‘나의 커다란 나무’

▲동상 옥천군 삼양초중창단(삼양초등학교 이민경외 9명) ‘꼭꼭 숨어라’, 평택시 솔빛중창단(팽성초등학교 홍민성외9명) ‘신나는 여행, 대전시 별빛더하기 마루(두리초등학교 김범석외 9명) ’좋아 좋아 웃자웃자‘

▲장려 군산시 그린나래중창단(군산서해초등학교 김승현외 11명) ‘우포의 보물, 서울시 라임트리프렌즈(삼육초등학교 배수현외 1명)’꼭 안아줄래요‘ 대구시 행복을 부르는 아이들(한샘초등학교 김다애외 9명) ’우리들의 마법학교‘

▲특별상 옥천군 사랑나무(이원초등학교 유어진외 18명) ‘함께 걸어 좋은길’, 옥천군 청산초(청산초등학교 김나은외 13명), ‘하늘나라 음악교실’, 대구시 소리요정(대남초등학교 최채은외 1명) ‘단풍잎 하나’가 수상했다.

한편, 동요제에서는 대상(1팀. 충북도지사상) 300만원, 금상(1팀) 150만원, 은상(2팀) 80만원, 동상(3팀) 30만원, 장려상(3팀)·특별상(4팀) 각 2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시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