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가 공천 갈등을 겪던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3선에 도전한다.

김영만 군수는 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옥천군 자유한국당 군수후보 공천과 관련,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마치 일상처럼 펼쳐졌다"며 ”이런 상황 속에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어 그동안 몸담아 왔던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 4일 김영만군수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 모습

김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는 당원과 주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자들,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의 위세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는 방자한 무리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규정한다"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분들과 힘을 모아 지역과 주민만을 보는 정치, 지역과 주민 여러분만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 군수 3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재임기간 군정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았고 개인적으로 세계인권선언 기념 인권상, 환경대상,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 하는 등, 이런 자긍심을 바탕으로 특정 정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 '김영만이라는 이름 석 자'로 군민 여러분의 평가와 심판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자부한다”며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에 입당해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지자와 주변 사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